캐나다 영어공부 비결 – 캐나다에 있어도 영어가 늘지 않는다구요?

어떻게 하면 캐나다에서 효과적으로 영어공부를 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캐나다에 영어공부를 하기 위해 찾아온다, 하지만 영어는 제 2 외국어이며, 어른이 된 후에 영어를 배워 원어민처럼 영어를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어른이 되어 영어를 배우는 데에는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영어권 나라에 살고 있더라도 사람에 따라 노력, 이해도 등에 따라 영어가 느는 시간이 천차만별이다. 영어에 익숙해지는데 2~3년밖에 걸리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10년이 넘어도 영어를 잘 못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나도 지금 캐나다에 지낸지 7년이 넘었고, 회사에서 영어를 쓰며 일을 하고 있지만, 어릴때부터 영어를 배운 원어민처럼 말하고 쓰기란 아직도 어렵다.

그렇다면 어떻게 영어공부를 해야할까? 어떤 사람은 단어를 외우는 데에 집중하고, 어떤사람들은 문법에 집중을하며, 어떤 사람들은 일고 쓰는 것에 집중을 한다. 모두 영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내가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영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이다. 캐나다에 영어공부를 하러 오는 사람들은 모두 영어에 노출되기 위해 오는 것인데 내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실제로 캐나다 한국인 유학생들을 보다보면 한국인들끼리만 모여 노는 경우가 굉장히 많기 때문이다. 물론 처음 캐나다에 와서 익숙한 한국인들을 찾게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나쁜 것은 아니지만 영어에 노출되어 있는 사람들 보다 영어가 향상되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캐나다에 온다고 해서 저절로 영어가 느는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영어에 노출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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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어학원

영어능력 향승을 위해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캐나다의 어학원에 등록하여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 어학원에 등록하게 되면 영어 레벨별로 반이 나뉘게 되어 나와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하게 된다. 다른 나라 사람들과 영어라는 공통의 언어를 사용하여 대화하게 됨으로써 재미를 느끼게 되며, 처음 캐나다에 와서 영어에 적응하기에 좋은 방법이다. 물론 영어수업도 한국의 학원보다 훨씬 재미있게 수업하기 때문에 더 관심이 생긴다.

하지만 배우기만 하고 복습을 하지 않거나, 학원 안에서도 한국인을 찾아 한국말로 대화를 하게 된다면 영어가 향상되는 기간이 느려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영어를 못하는 사람들과 계속하여 대화를 하면 영어 말하기에 조금 편해지긴 하겠지만 새로 배우는 것이 많이 없기 때문에 원어민들과 대화를 하는 것에 비해서는 영어 느는 속도가 느리다고 생각한다. 어학원의 영어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잘 이해하도록 말을 천천히 하기 때문에 학원 안에서는 영어가 잘 들려도, 학원 밖에 나오면 영어가 이해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학원에 다님으로써 내가 몰랐던 문법, 어휘 등을 공부하여 영어를 향상시킬 수 있고, 캐나다의 문화에 대해서도 배우며 영어에 적응하기 좋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어학원에 오래 다니는 것 보다는 다른 영어노출 방법을 찾는 것을 추천한다.

**캐나다 토론토 어학원 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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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아르바이트

워킹 퍼밋이 없는 사람들은 일을 할 수 없겠지만, 워홀러들에게는 영어에 조금 적응을 적응을 하였다면 바로 일을 구하는 것을 추천한다. 어학원에서 영어를 배워도 바로 실생활에 적응하지 않으면 쉽게 잊혀지게 된다. 하지만 필요한 상황에서 상황에 맞는 영어를 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영어가 늘기 마련이다. 캐나다는 다인종 국가이기 때문에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도 많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지만 나는 일을 하면서 많은 손님들이 내가 어설프게 만든 문장을 바른 문장으로 고쳐주었다.

내가 어학원에 3달째 다니던 때였다. 모두들 처럼 나도 한국에서 초등학교때부터 영어를 배워왔고, 성인이 되어서도 영어학원에 계속하여 다녔으며, 캐나다에서도 어학원에 다니고 있었다. 하지만 나의 영어레벨 수준은 여전히 낮았고 일상 대화도 어려울 정도였다. 그렇지만 나는 캐나다에서 일을 해보기로 마음먹었고, 한인 식당에서 영어를 못하는 나를 아르바이트생으로 받아주었다. 처음에는 영어로 주문을 받기도 힘들어서 손님과 ‘This?’ ‘OK’ 의 기본적인 말만 하며 메뉴판으로 손가락을 두드리며 주문을 받았다. 그때 사장님이 나를 왜 채용하셨는지 모르겠다.. ㅎㅎ 어쨌든 별거아닌 영어였지만 필요에 의해 반복하여 사용하다보니 자동적으로 문장이 입에 붙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식당에 캐네디언 배관공이 오게되었고, 일을 하던 나는 배관공을 마주쳤다. 그때 배관공이 ‘Water Faucet’ 이 어디있냐고 나에게 묻는 것이었다. 나는 Faucet 이란 단어를 처음 들어보았기에 너무 당황하였고 손짓 몸짓으로 소통하여 나는 배관공이 수도꼭지를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순간 머리가 멍 했다. 초등학교부터 영어를 배웠으며 캐나다에서도 어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내가 수도꼭지란 실생활 단어를 모르다니. 나는 그날 이후로 어학원을 그만두고 실생활에서 영어를 배우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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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원어민과 대화하기

나와 같은 레벨의 영어실력을 가진 사람과 대화를 하는 것 보다 원어민과 대화를 한다면 영어레벨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현지에서 원어민 남자친구/여자친구를 만들면 영어가 확 는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반복해서 영어를 듣고 말하고 듣는 것은 영어능력 향상에 굉장히 도움이 된다.

나는 처음 캐나다에 와서 커피를 어떻게 주문하는 지 몰랐다. 물론 ‘Ice Americano’ 라는 말을 전달했다면 직원이 커피를 내어주었겠지만 현지인들은 어떻에 주문하는지 알고싶었다. 그래서 카페에 가서 10분가량 카운터에서 직원과 손님과의 대화를 들은 후 나도 똑같이 반복하여 커피를 주문하였다. 맥도날드에서 주문을 할 때도 기계로 주문하면 더 편하지만 일부러 직원과 대화하기 위해 앞에 가서 주문을 하였다.

토론토에는 한인이 많기 때문에 은행도 한국인이 특히 많은 지점이 몇군데 있다. 하지만 나는 영어로 대화하기 위해 아무 은행으로 찾아가 돈을 뽑았다. 그때 은행 직원이 Envelope 이 필요하냐고 묻는 것이었다. ‘응? Envelope 이 뭐야?’ 하고 물으니, 직원이 봉투를 보여주며 ‘이게 Envelope 이야’ 하고는 봉투에 ‘envelope’이라는 단어를 직접 적어 나에게 건네주었다. 모든 직원이 그러진 않겠지만 나는 그 직원에게 너무나 감동받았고 이 단어는 바로 머릿속에 입력되어 지워지지 않았다.

친구중 한명은 공원 벤치에 혼자 앉아있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말을 걸기도 하고, 식당이나 술집에 가서 혼자 테이블이 아닌 바에 앉아 밥을 먹으며 다른 혼자온 옆사람과 일부러 대화를 했다고 한다. 한국은 낯선 사람들에게 말을 걸면 이상하게 쳐다보지만 캐나다 사람들은 대화에 매우 열려있으며, 혼자 있는 많은 사람들이 흔쾌히 대화에 응한다. 나도 혼자 바에서 밥을 먹고 있을 때 먼저 옆에서 대화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뿐만 아니라 관심사가 같은 사람끼리 모이는 모임에 참여하여 함께 관심있는 활동을 하고 대화에 참여할 수도 있다. 내가 이용했던 사이트는 ‘Meetup’ 이라는 사이트로, 현지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사이트이다.

https://www.meet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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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교환 (Language Exchange)

원어민과 대화하는 것이 가장 영어가 늘기 좋은 방법이지만, 많은 원어민들은 영어를 못하는 사람들과 간단한 소통은 해도, 깊은 대화를 나누기는 어렵기 때문에 친구의 관계까지 발전하는 것은 어렵다. 그렇다면 나와 대화하고 싶어하는 원어민은 누가 있을까?

우리가 영어를 배우고 싶어 하듯이, 캐나다에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 핸드폰 언어교환 앱을 이용하여 상대방과 온라인으로 대화를 해도 되지만, 나는 언어교환 모임에 직접 참여를 하였었다. 참여하는 원어민들이 꽤 많아서 놀랬었다! 모임에서는 몇몇씩 그룹을 지어 30분간 영어로 대화하고, 30분간 한국어로 대화하는 등 서로 언어교환을 진행하였으며, 모임이 끝난 후에는 친해진 사람들과 함께 밥을 먹으며 더 많은 대화를 나누었었다. 이 사람들은 나에게 한국어를 배우고싶어 하기 때문에, 나의 틀린 영어문장도 고쳐주려 노력해주었다.

내가 주로 사용했던 언어교환 프로그램은 ‘Hellotalk’ 앱과 ‘Conversation exchange’ 사이트이다. 앞서말한 ‘Meetup’ 에도 언어교환 모임이 있기는 하다.

Hellotalk : https://www.hellotalk.com/

Conversation Exchange : https://www.conversationexchan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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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나는 영어에 노출되기 위해 영어 라디오를 듣고, 영어로 읽으려 노력하는 등의 노력을 하였던 것 같다. 몇달간 캐나다에 지낸다고 해서 그냥 영어가 느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만큼 노력이 필요하고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비싼 돈을 내고 캐나다에 건너올 바에는 한국의 영어학원을 다니는 것이 낫다. 캐나다에 있는 동안 만이라도 영어에 더 노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서, 모두 영어실력이 향상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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