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살게 된 계기

첫 해외경험

대학에 다닐 때 학교에서 뉴질랜드 어학연수를 지원해준 적이 있었다. 운이 좋게도 나는 40명 선발에 포함되었고 생애 처음으로 해외에 나가게 되었다. 원래 뉴질랜드가 아름다운 나라이긴 하지만 나는 태어나 처음 겪는 해외라 그런지 첫눈에 반해버렸다. 3주간의 짧은 경험이었지만 모든것이 즐겁고 신기한 경험이었으며, 한국과는 다른방식으로 수업하는 영어는 너무나 재미있었다. 처음으로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었고, 이렇게 집에 돌아가기 싫었던 적이 또 없었던 것 같다.

짧은 어학연수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나는 꼭 다시 해외에 어학연수를 하러 가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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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벽

하지만.. 부모님의 도움을 받을 수 없던 나는 어학 연수비는 커녕 비행기 값도 모으기 쉽지 않았고 생각한 것을 실행에 옮기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던중 5년정도가 흘렀을까.. 해외 어학연수의 꿈은 포기하고 직장생활을 하던중 친구가 같이 캐나다 어학연수를 다녀오지 않겠냐는 말을 꺼냈다. 잊혀져갔던 꿈이 다시 피어오르면서 나는 희망에 부풀어 올랐다.

하지만 꿈과 현실은 역시 달랐다. 인터넷으로 캐나다 홈스테이 비용, 어학원 비용 등을 검색해보는데 내가 가진 돈으로는 턱도 없이 부족했고, 또다시 꿈을 포기하기는 싫었던 나는 며칠동안 인터넷 검색만 하면서 지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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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루어진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간절한 마음으로 계속해서 검색을 하던 끝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저렴한 어학원, 저렴한 방을 찾게 되었다. 지금에서야 느끼는 거지만 인터넷에 올라온 거의 모든 글들이 광고성이었으며, 외국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는 우리들은 올라온 글들을 믿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ㅎㅎ 물론 광고성 글들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유학원에서 정말 편하게 계획 해주는대로 따라가면 몸도 마음도 편하고 외국에 가서 적응도 빨리 하게 될 것이지만 나는 상황이 좋지 않았기에 정말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 준비할 수 밖에 없었다.

어쨋든 몇날 며칠을 고생해서 정보를 찾게 된 나는 뿌듯한 마음으로 비행기표를 사고 캐나다에 갈 준비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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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by Gordon Johnson from Pixabay

캐나다 첫인상

우물안 개구리였던 나는 캐나다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나라인지도 모르고 건너왔기에 처음엔 실망이 컸었다.. ‘캐나다는 영어쓰는 나라 >> 백인과 서양 문화를 접할 수있다.’ 이렇게 단순하게만 생각해왔는데 웬걸.. 캐나다에 처음 왔는데 영어는 하나도 들리지 않고, 한국어, 중국어, 아랍어 등 온갖 영어 아닌 언어만 들리는 것이다.

그 후 알게 된 사실이지만 캐나다는 다인종 국가이기에 모르고 온 사람들은 나처럼 많이 놀랜다고 한다. 그래서 그것을 미리 알고 영어 공부를 목적으로 오는 사람들은 도시가 아니라 한국인이 없는 시골로 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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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착하기

하지만 !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캐나다를 사랑하게 되었다. ㅎㅎ  한국에서 눈치보며, 남들과 똑같이 입고 먹고 지내는 생활에서 지친 나는, 눈치보지 않아도 되는, 나이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는, 새로운 꿈에 도전할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캐나다와 사랑에 빠져버렸다.

캐나다에 지낸지 2달만에 계획도 없이.. 한국생활에 지쳤던 나는 무조건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마음만 가지고 지낸것 같다 ㅎㅎ

캐나다에서 외국인으로 지낸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언어도, 일자리도, 비자도 그렇고 쉬운게 하나도 없었지만 버텨내었고 긴 우여곡절 끝에 최근 영주권을 따게 되었다!

세세한 이야기는 따로 다루겠지만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에 정착하기로 한 건 정말 잘한일 같다.

이렇게 나는 캐나다에 눌러 앉게 되었다.. ㅎㅎㅎㅎ

앞으로 캐나다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는 차차 다루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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