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M), 온타리오 미술관 (AGO) 방문 후기 – 토론토 관광지, 토론토 볼거리

토론토 다운타운에는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과 온타리오 미술관이 위치해 있다. 이 두 곳은 볼거리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캐나다 토론토의 주요 관광지일 뿐만 아니라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찾아가는 곳이다. 할인을 받아 표를 싸게 구매할 수도 있지만 전체 전시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약 3~5 시간까지 걸릴 정도로 구경할 것이 많이 때문에 나는 할인을 받지않고 방문을 하였는데도 돈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건물외부

먼저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은 줄여서 ROM 이라고도 많이 부른다. 박물관은 토론토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는데 노란색 1호선 ‘Museum’ 역에서 내리면 가장 가깝게 걸어갈 수 있으며, 2호선 초록라인 ‘Bay’ 역이나 ‘St George’ 역에 내려도 걸어가는데 멀지 않다. 주차장이 따로 없기 때문에 차로 가는 것 보다는 지하철로 가는 것이 더 편할 수있다. 나는 차를 가져갔다가 주차 자리가 없어서 주차를 멀리하게 되어 오히려 5~10 분정도 걸었던 것 같다.

박물관 앞에 도착하니 건물부터가 굉장히 멋졌다. 굉장히 신기한 것들이 안에 가득할 것만 같았고, 입장할 때 정말 많이 기대하고 들어가게 되었던 것 같다.

티켓은 미리 구매하면 $26 인데 하루 전날이나 당일에 사면 $33을 받는 것 같았다. 미리 표를 사두지 않았던 나는 $33을 내고 표를 구매했어야 했다.. 내가 간 날은 특별전시 ‘Death: Life’s Greatest Mystery’ 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이 특별 전시를 보기 위해서는 약 $9 를 추가로 구매해야 했다. 박물관에 오랜만에 방문하는 나는 특별전시도 함께 구매하여 입장하였다.

박물관은 총 4층까지로 구성되어 있었고 볼 것이 굉장히 많았다. 한국어 책자와 한국어 해설까지 들을 수 있어 자세한 설명을 원하는 사람들은 영어를 못하여도 쉽게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았다.

.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M) 내부 구경하기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공룡 전시
ROM 2층 공룡전시

1층에는 먼저 아시아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품이 굉장히 많았다. 한국, 중국, 일본의 역사를 담은 무기, 책자, 생필품, 동상 등 다양한 전시품을 볼 수 있었는데, 이런 물건들이 캐나다에 있다는 것이 신기함과 동시에 대부분 전시품들이 한국에 있을 때 박물관에서 본 것과 익숙한 느낌이라 크게 눈길이 가지는 않았다. 그래도 한국의 역사가 캐나다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는 것은 뿌듯했다.

2층에는 공룡화석과 동물에 대한 전시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공룡화석 모형은 작은 모형이 아니라 굉장히 크게 전시되어 있어서, 살아있었다면 저런 크기였을 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되었다. 작은 동물의 화석들부터 시작하여 큰 공룡의 모형까지 전시된 것을 보니 마치 쥬라기 공원에 들어온 것 같았다.

동물모형도 실제 크기로 전시된 모형들도 굉장히 많아 살면서 보지 못한 동물들을 느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박쥐동굴’ 이다. 실제 박쥐를 보지는 못했지만 박쥐동굴을 체험하도록 어두운 동굴을 만들어 두었는데, 중간중간에 박쥐모형을 볼 수 있었다. 움직이는 박쥐도 없고 나를 놀래키는 사람도 없었지만 동굴이 너무 어두워 마치 귀신의 집이 아닌가 하며 조금 무서웠다.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유럽 역사
ROM 3층 유럽

3층에는 유럽의 역사를 보여주는 무기나 생필품 등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유럽쪽 역사는 나에게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굉장히 신기하고 새로워 조금 더 자세히 구경하였던 것 같다. 티비에서 본것 같은 물품들이 내 앞에 놓여있어 재미있었다.

3층에는 유렵 관련 전시품 외에도 아프리카 민족들, 캐나다 원주민들의 역사를 보여주는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캐나다 원주민의 역사에 대해서는 잘 생각해보지 않았었는데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어 좋았다.

특별전시 ‘Death: Life’s Greatest Mystery’ 에서는 여러 나라에서 죽음을 기리는 모습, 죽음 후에 상상하는 모습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물들의 죽음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불가사리의 몸이 계속 자라나는 점, 도마뱀의 꼬리가 잘려도 자라는 점을 안내해둔 곳에서는, 사람도 이렇게 몸이 재생될 수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ㅎㅎ 제목만 보고는 조금 무서운 전시가 아닐까 걱정하였는데 오히려 죽음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4층에도 또다른 특별 전시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시간이 빠듯하고 너무 힘들었던 나는 아쉽게도 4층을 둘러보는 것을 포기하고 나올 수 밖에 없었다.

.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관람 시간

박물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 부터 오후 5시 30분 까지 운영을 하는데 4:30 부터는 입장을 마감한다고 한다. 나는 2:30 정도에 박물관에 도착하였는데 3시간이면 둘러보는데 충분하겠지 하고 생각했지만 큰 오산이었다. 힘들어서 중간에 잠시 앉아 쉬기도 하였지만 3시간은 박물관 전체를 돌아보기에는 너무나 빠듯한 시간이었다. 더 많은 것을 보려는 욕심에 마지막 30분은 빠르게 걸어다니며 제대로 보지 않아 사실 잘 기억에 남지 않는다.

다음에 또 박물관에 방문하게 된다면 오전에 방문하여 천천히 그리고 더 자세히 둘러보고 싶다. 이번 방문은 멋지지만 조금 아쉬웠던 방문이었다.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웹사이트 : https://www.rom.on.ca/

***

.

온타리오 미술관 (Art Gallery of Ontario)

줄여서 AGO 라고도 불리는 토론토의 미술관은 박물관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이다. 미술관 하면 지루하게 생각될 수도 있지만 실제로 내부에 들어가보면 신기한 전시도 굉장히 많고 새로운 특별전시도 계속해서 열리기 때문에 아예 회원권을 끊어 새로운 전시가 열릴 때마다 방문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나는 이번에 특별전시만을 보기 위해 수요일 밤에 제공하는 Free 티켓으로 다녀왔다.

AGO 는 만 25세 이하라면 공짜로 입장이 허가된다. 공짜로 티켓이 제공되는 나이에 나는 왜 미술관에 관심이 없었는지 모르겠다.ㅎㅎ 만 25세가 지는 어른은 입장료 $30 를 지불하고 입장하여야 하는데 1년 패스는 $35 이다. 만약 1년에 2번 이상 미술관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1년 패스를 구매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뿐만아니라 매주 수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는 무료 티켓을 제공해준다.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특별전시 이외에는 미술관에 있는 모든 전시를 구경할 수 있기 때문에 입장료가 아깝다면 수요일 저녁에 방문하여 구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무료 관람 날이기 때문에 사람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

.

온타리오 미술관 특별전시

나는 온타리오 미술관 특별전시를 보기위해 방문하였다. 보고싶었던 전시는 ‘Keith Haring’ 과 ‘Kaws’ 의 전시였지만 ‘Keith Haring’은 연간 멤버쉽에 가입한 사람만 구경할 수 있다고 하여 시간이 없기도 하고 다음에 보기로 하였다. 대신 ‘Kaws’ 의 전시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뜻깊었다.

온타리오 미술관 특별전시

Kaws 전시제목은 ‘Family’ 였다. 그림 전시 뿐만 아니라 모형 전시들도 굉장히 많이 준비되어 있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모형 전시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여러 전시들을 구경하면서 너무나 독특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하였고, 더 빠져들었던 것 같다.

나는 무료 입장티켓으로 방문하였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사람들로 전시장이 붐볐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 사이에서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것 같아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또한번 기회가 된다면 사람이 없는 시간에 방문하여 천천히 다시 둘러보고 싶었다.

특별 전시 뿐만 아니라 일반 전시들도 굉장히 많이 있었지만 저녁이라 시간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다른 전시들은 구경하지 못하였다. 박물관 못지 않게 미술관이 굉장히 컸고 제대로 모든 전시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마찬가지로 3시간은 부족해보였다.

.

온타리오 미술관 관람 시간

온타리오 미술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30 부터 저녁 5시까지 운영한다. 하지만 수요일과 금요일은 예외로 밤 9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앞서 말했듯이 수요일 저녁 6시 부터 3시간 동안은 무료 티켓을 제공하기 때문에 입장료를 내지 않고도 전시를 구경할 수 있다. 미술관이 꽤 크기 때문에 3시간으로는 전체를 둘러보는데 턱없이 부족할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오전 일찍 방문하여 천천히 둘러보거나 여러번 방문하여 조금씩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온타리오 미술관 웹사이트 : https://ago.ca/

***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과 온타리오 미술관 모두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왜 두 곳 모두 유명한 광광지인지 다시한 번 깨달았다. 시간이 있는 사람이라면, 토론토에서 할거리를 찾는 사람이라면 한번 꼭 방문해보길 바란다. 이 두 관광지는 City pass 등을 통하여 다른 관광지도 함께 방문할 계획이라면 묶음으로 티켓을 조금 더 저렴하게도 구매할 수 있으니 찾아보면 좋겠다.

>> 캐나다 여행지 #3 – 토론토 볼거리 글 보러가기

Leave a Comment